BD 04「전용학원 순정 고백집 」

1권   01. 「전용. 유머 대결」  02. 「왕님과 대신의 비밀?」	2권   01.   포이포이· 루돌프 편「두더지와 오아시스」  02. 「왁자지껄 쿠킹」
3권   01.「여탕에서」  02.「남탕에서」  03.「사메지마에게 물어봐!」	4권   01.   알바· 로스 편「항구도시의 영웅」   02.「전용학원 순정 고백집 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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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전용학원 순정 고백집 」

 

전용. 학원. 그곳에서는 개성이 강한 이들이 각자 학교생활을 즐기고 있다. 
그곳에 다니는 당신은 갑자기 반 친구에게 “할 말이 있어.” 라며 호출당했다.
어리둥절하면서도 체육관 뒤로 간 당신은 그에게 말했다. “뭐야? 할 말이 있다니….”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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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학년 3반, 포이포이 군의 경우.

아파.
아프구나, 내 얼굴에 있는 이 상처보다도, 훨씬 아파.
네 미소가, 내 마음을 두근거리게 해.
이 아픔이, 사랑이라는 녀석인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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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학년 1반, 로스 군의 경우.

아, 왔네요. 뭔가요? 
‘할 말이 뭐야’ 라니… 이미 알고 있잖아요?
모르는 쪽이 이상하다구요. 당신도 기특한 사람이네요.
하지만, 그런 곳이야말로… 저와 맞는 걸지도 모르겠네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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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학년 4반, 사메지마 씨의 경우.

남자의 길은 수라의 길이다.
내가 너에게 감사의 말을 입에 담는 일은 없어.
사랑한다든가, 속이 울렁거릴 것 같은 이야기도 하지 않아.
그저 하나만큼은, 약속하지.
너를 슬프게 하는 일 만큼은 하지 않겠다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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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학년 2반, 야누아 군의 경우, 이외다.

겨우 졸자의 마음을 눈치채준 것이옵니까? 너무 늦지 않았소이까.
세상이 세상이었다면, 그대는 벌써 빼앗겨버렸을 수도 있소이다.
졸자의 사랑이라는 무기, 각오는 되어있소이까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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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학년 1반, 알바 군의 경우.

아, 안녕하세요! 일부러 와주셔서, 감사해요.
저기, 그러니까. 조금 할 말 같은 게 있어서. 아니, 같은 게 아니라, 할 말이지만요.
아, 나쁜 이야기는 아니에요! 아니라고 생각해, 아니, 저에 한해서 그런 거지만요.

그게 말이죠, 조금 들어주셨으면 하는 게 있거든요. 
뭔가, 그렇죠. 최근 피곤해질 만한 일이 많았네요.
보세요, 그, 마왕의 일로, 그래도 그런 때에 조금 ‘힘내볼까!’ 하고 생각했거든요.
조금이라니, 대수롭지 않게 여긴 건 아니에요?! 큰일 일지도 몰라, 큰일이네요. 

으음, 제가 구해졌으니까, 그 좀, 조금이 아니지만요, 
그러니까, 저기, 그, 누구의 이야기를 하는 거지… 
그러니까, 그, 조금이 아니니까요, 저, 정말로 조금이 아니니까요! 
그, 그래서. 무슨 소릴 하는 거야 나…

뭔가, 엉망진창이라 죄송해요.
아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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